길가는 초등학생에게 말 걸다가 경찰 조사

최근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경찰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이 때문에 덩달아 경찰 조사를 받게되는 사건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 군산시에서는 70대의 노인이 초등학교 앞에 있는 여자 초등생에게 예쁘다고 말을 걸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오후 3시쯤 차를 타고 가다가 창문을 열고 길가에 있는 여자 초등생에게 말을 걸었다고 하는데 이를 나중에 알게된 부모님이 유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70대 노인은 경찰서에 임의동행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딱 여기까지만 보면 차를 타고 굳이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가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된 것이지만 그가 유괴를 목적으로 했는지 아닌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누구나 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걸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을 걸었던 70대 노인은 아이가 예뻐서 예쁘다는 말만 하고 지나갔을 뿐 유괴의 목적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도 서로의 진술을 고려했을때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과 함께 구두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70대 노인이 아이에게 이름을 묻고 같이 놀자고 했다며 선을 넘는 발언을 했지만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었기 때문에 혐의를 판단하기 애매한 사건이 되었다며 재조사 요청을 고려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그 70대 노인이 실제로 어떤 목적이 있었다면 분명히 처벌을 받아야하겠지만 정말로 아무런 목적없이 그냥 손녀같고 예뻐서 예쁘다고 말만 했던 사건이었다면 충분히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고 과거에는 통용되었던 그런 행동들이 지금은 하면 안 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학생이 타서 귀여워보여서 몇학년이냐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아이가 겁에 질려서 도망갔다면 그 일로 인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예쁘다고 말을 거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는 시대입니다.

특히나 동종전과가 있다면 말 한마디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선 아예 말을 걸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흉흉한 사건들이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행동이나 말은 하지 마시고 특히나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 굳이 접근해서 일을 크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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