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서 본 한자 부분에 뭐라고 써야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어디 성씨인지를 적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전주 이씨라면 전주를 한자로 쓰면 되고 김해 김씨면 김해를 한자로 쓴다는 겁니다.
이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보면 나온다고 하는데 저도 증명서를 발급 받아보니 각 이름별 가장 오른쪽 끝에 본이라고 되어있고 그 부분에 한자가 다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빠의 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아빠가 어디 성씨인지를 확인하고 기입하면 되고 전주 이씨는 본 한자 부분에 ‘全州’, 김해 김씨는 본 한자 부분에 ‘金海’라고 적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출생일시랑 시간은 병원에서 알려줄테니 잘 확인하면 되고 주소는 부모가 정한 등록기준지라고 하니 지금 살고있는 주소를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부모 성명이랑 한자도 같이 써야하니까 가족관계증명서에 나와있는 한자를 보고 그대로 쓰시면 되고 부의 등록기준지나 모의 등록기준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는 사람의 것만 나오기 때문에 남편이 떼가는 거면 와이프의 등록기준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제 이름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았더니 제 등록기준지(본적)만 나오고 배우자의 등록기준지는 나오지 않아서 요건 좀 헷갈렸었습니다.
그 외에 부모의 생일이랑 최종 졸업학교도 작성해야하고 직업도 작성해야해서 상당히 꼼꼼하게 체크하는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결혼생활시작일을 적는 란도 있는데 이건 혼인신고를 한 것과 별개로 실제 동거를 시작한 날이나 아니면 결혼식을 올린 날이나 뭐 그런 것들을 적는 란이라고 하니 저희는 결혼식을 한 날로 적었습니다.
동거를 시작했던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저희는 아예 기억을 못해서 그냥 결혼식을 올린 날짜로 적어버렸습니다.
출생자에 관한 사항으로 임신주수랑 신생아체중을 적는 부분도 있으니까 병원에서 내용 잘 확인하고 가셔서 출생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되고 출생장소를 적는 란도 있으니 병원 주소도 검색해서 잘 기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생신고를 할때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같이 신청해달라고 하면 되는데 아마 주민센터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들도 매일 하는 업무라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접수를 해주실 겁니다.
같이 신청을 해드리냐고 물어보던데 혹시라도 안 물어본다면 접수할때 같이 신청할 수 있는 건 다 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출생신고서 접수하는 거 하나 끝내면 이제 뭔가 시작되었다는 느낌도 들고 앞으로 또 얼마나 새로운 것들을 해야하나 걱정도 되는데 아마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다들 잘 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여러분들도 부모가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