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달앱에 들어가보면 프랜차이즈 피자 신제품 라지 한 판에 3만원 넘게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온가족이 같이 시켜먹는다면 모를까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고 애를 안 낳는 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이렇게 비싼 피자는 시켜먹기가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피자 2조각정도 먹으면 배가 부른다는 사람도 있고 3조각은 느끼해서 못 먹겠다는 분들도 있으니 굳이 비싼 돈을 내고 한 판이나 배달을 시키기엔 애매한 부분도 있죠.
저희도 피자를 한 판 시키면 라지는 끽해야 혼자 3조각이 끝인데 둘이서 각각 2조각이랑 3조각을 먹으면 남은 피자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시 돌려먹어야하고 그러면 처음 주문했을때보다 맛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먹는다고 해도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따지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피자를 한 잔 사먹어야하나라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피자는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 맛이 있는 건데 다 먹지도 못 하는 피자를 3만원씩이나 줘가면서 시켜먹을 이유는 없으니 점점 비싼 피자는 안 시켜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2~3개월에 한 번씩은 피자를 시켜먹었다면 요즘은 거의 반기에 한 번씩 시켜먹는 느낌?
저렴한 저가형 피자를 먹거나 아니면 배달앱에서 아주 저렴한 쿠폰이 들어와야 시켜먹지 그 외엔 시켜먹을 생각도 잘 안 하고 시켜먹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저희 집만의 문제일 수도 있고 다른 가정 대부분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요즘 지하철역에는 한조각에 1달러짜리 조각피자들이 인기를 얻고있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1달러 피자나 나폴리 1달러 피자 같은 업체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조각에 1500원임에도 퀄리티가 괜찮아서 굳이 피자를 한 판이나 시켜먹을 필요없이 조각으로 사먹는 게 훨씬 더 낫다는 평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피자 가격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인데 아무리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간다고 해도 어떤 피자는 한 판에 1만원이고 어떤 피자는 한 판에 3만원이면 요즘 같은 불황에는 당연히 저렴한 쪽으로 몰리는 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피자집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잘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은데 요즘 배달시장도 점점 가성비쪽으로 오픈하는 추세여서 메뉴의 경쟁력도 잘 따져봐야하고 메뉴를 준비하는 시간도 잘 체크해서 오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 팔아서 얼마 남지도 않는데 그 하나의 메뉴를 준비하려고 또 큰 돈을 투자해야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는 문제이니 모든 장단점을 잘 따져가면서 창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