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고장 접수 후 오늘 수리 완료함

어제 KT 인터넷 고장 접수 후 오늘 방문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바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3시쯤인가 갑자기 인터넷이 끊기길래 처음엔 별 거 아닌가보다 했는데 계속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아서 결국은 100번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봤습니다.

잠깐 다 꺼놨다가 나중에 켜라고 하는 시간에 다시 켰고 그래도 인터넷이 안 되서 다시 전화를 해보니 수리를 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방문 기사님께 요청을 드렸습니다.

일을 해야하는데 인터넷이 안 되서 아예 일을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늦어도 좋으니 오늘 와주실 수 없냐고 했지만 기사님 시간이 안 되서 어제는 결국 방문하실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정말 특이할 정도로 서비스가 빠른 편인데도 지금 당장 일을 못하게 되니까 저도 모르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혹시라도 더 일찍 방문을 하실 수 있다면 미리 연락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결국 어제는 연락이 오지 않았고 오늘 오전에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방문하신다는 문자였고 기다리니 오후 4시 38분쯤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집에 계시는지 묻는 전화였고 집에 있다고 하니까 잠시 뒤에 방문하셔서 바로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신발장 맞은편에 인터넷 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쪽에 있던 짐도 싹 빼고 수리하시기 편하도록 먼지도 좀 닦아놓고 기다렸는데 오셔서는 문제를 바로 해결해주셨고 제가 왜 갑자기 끊긴거냐고 물으니 전에 기사님이 선 하나를 빼면서 반대로 연결해놔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명함을 주고 가셨는데 전에 명함을 주고가셨던 그 기사님이더군요.

본인이 반대로 연결을 해놓고 다시 오셔서 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주고 가셨던 겁니다ㅋㅋ

아무튼 그것만 해결하니 바로 인터넷이 연결되서 지금은 밀렸던 업무를 다시 처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간만에 일이 들어와서 이번주는 어디 나가지도 않고 계속 그것만 처리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하루가 삭제된 탓에 오늘은 새벽 늦게까지 작업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주는 내일까지는 계속 작업을 하고 주말에는 서울에 다녀와야해서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이 해놓으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좀 귀찮아지는군요ㅎㅎ

어제는 인터넷 끊기고 그냥 PC를 다 끈 후에 물티슈로 오랜만에 컴퓨터책상 청소를 했습니다.

키보드도 청소하고 마우스도 청소하고 웃긴게 마우스나 키보드가 더러워서 좀 청소를 하려고 하면 계속 컴퓨터가 켜있어서 이것저것 막 눌릴까봐 못하고 나중에 PC 켜기전에 청소를 하자 생각하면 항상 컴퓨터를 켜고 한참 뒤에 그게 생각납니다.

어제는 아예 작정하고 키보드랑 마우스랑 싹 다 청소했더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키보드 내부에 있는 먼지는 대충 털어내는 걸로 끝냈고 마우스는 휠까지 물티슈로 슥슥 돌려가며 다 닦았더니 감도가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책상에 있는 오래된 영수증이나 로또 종이나 기타 쓰레기도 싹 버렸더니 책상이 아주 넓어졌는데 다음부터는 좀 더 자주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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