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는데 가수 슬리피의 아들 출산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슬리피의 둘째 아들 득남 소식이 올라왔고 3.83kg의 건강한 몸무게로 출산했다고 하는데 아래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재대혈을 보관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예전에 제대혈에 대해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기사로 나오니까 왠지 다 해야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이게 어떤 내용인지를 찾아봤습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한 혈액이며 여기에는 조혈모세포(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줄기세포는 백혈병이나 림프종, 각종 혈액질환, 면역질환 등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이를 바로 옮겨서 보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혈의 줄기세포는 채취 과정이 간단하고 감염의 위험성이 낮으며 무엇보다 타인의 성체 줄기세포에 비해 자신의 세포이기 때문에 거부반응 위험도가 낮고 가족 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이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환들도 있지만 미래에는 더 많은 질환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보험용으로 보관해두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제대혈은행 보관 기간 및 비용
제대혈은 영하 19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보관되며 이론상으로는 영구적인 보관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 보관 비용의 경우 기본형이 15년 보관으로 가격은 대략 145만원 정도이고 고급형은 20년 보관에 195만원, 프리미엄형은 30~70년 보관에 240만원 ~ 350만원으로 나옵니다.
기간이 만료되면 폐기를 신청하거나 추가로 연장을 신청할 수 있고 시기에 따라서 이벤트나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카드로 무이자 할부 결제가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시고 만약에 제대혈을 조기에 사용하게 되면 남은 계약기간은 환급도 받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만약에 계약기간이 끝나고 폐기가 아닌 기증을 원하는 경우에는 공공 기증재대혈로 전환이 가능하며 그렇게 되면 기증된 재대혈로 타인의 치료에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다면 재대혈은 직권 폐기가 됩니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그때 연장이나 폐기 또는 기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치료법이 없어서 아이가 태어나도 미리 뭘 하거나 그런거 없이 탯줄도장 정도만 기념으로 남겨뒀지만 지금은 훗날의 치료를 위해서 대비를 해놓을 수도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것들도 많아서 이런 정보는 놓치기 쉬운데 병원에서 미리 안내를 해주면 더 좋을 것 같고 만약에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출산 전에 미리 병원을 통해 문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