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하다 뜻 다들 알고 계셨는지 궁금하네요

소천하다 뜻 : 목숨이 끊어지다(네이버 국어사전)

여러분들은 소천하다의 뜻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어머니가 소천이라는 단어를 종종 써서 그 뜻을 알고 있었는데 이게 기독교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로 교회에서 이런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도 기독교 신자이고 교회에서 성도가 사망했을때도 주보에 소천했다는 그런 내용이 적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기독교 용어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독교가 아닌 그냥 일상에서도 소천하다는 말을 종종 쓰더군요.

소천은 한자로 부를 소(召), 하늘 천(天)이라고 하며 하늘의 부름을 받아 하늘나라에 간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이런 단어를 쓰게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독교 신자가 아니면 생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단어를 모른다고 해서 문제될 일도 아니고 안다고 해서 상식이 뛰어나다고 말할 것도 아니죠.

예전 블라인드에도 소천하다는 말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 있었는데 신입사원에게 아빠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더니 소천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일이냐고 다시 물으니 돌아가신거라고 했다며 평소에 괜히 쓰지도 않는 말을 써서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을 만들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댓글로도 글쓴이가 무식한 게 맞다거나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도 소천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어린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다거나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므로 종교가 다르면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도 그럴 수 있고 아는 사람도 딱히 엄청 자랑할 만한 업적은 아닌 것 같은데 본인이 몰라놓고서 자신을 무식한 사람으로 만드네 어쩌네 하는 건 너무 바보같은 행동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무식이 자랑

예전에는 모르는 게 있으면 나중에라도 검색을 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곤 했지만 요즘은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그걸 몰라도 사는 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정말 신사적인 케이스고 내가 왜 그걸 알아야하느냐며 너는 이 세상 모든 지식을 다 알고있느냐며 남까지 같이 까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쉬운 단어가 있는데 왜 어려운 단어를 써서 나를 무식해보이게 만드냐고 따지는 사람들도 있고 기본적으로 건드리면 화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식이 자랑이 된 세상이라 이제는 뭐 하나 물어보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오늘은 소천하다 뜻 이야기를 하려다가 이상한 사람들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요즘 진상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도 또 이상한 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서 더 길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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