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피자 리얼페퍼로니 라지 세트 전화주문

청년피자 리얼페퍼로니 라지 세트 기프티콘이 들어왔었습니다.

리얼페페로니 라지 피자에 미트소스스파게티에 코카콜라 1.25리터 세트 구성이고 엊그제 사용하려고 했더니만 주말에는 배달주문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요일에는 못 먹고 어제는 저녁에 대충 있는 컵라면으로 해결했기에 못 쓰고 있다가 오늘 저녁에서야 드디어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전화해서 기프티콘 사용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로 12자리 번호 불러주고 주소 알려주니까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콜라는 제로콜라로 변경 가능하냐고 물으니 가능하다고 했고 무엇보다 배달비가 공짜라고 하더군요.

집에 올라오는 길에 포장 주문을 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배달이 무료이면 이건 무조건 전화로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렸더니 바로 공동현관에서 벨이 울리길래 문을 열어드리고 현관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있다가 엘리베이터 소리 듣자마자 바로 문 활짝 열어서 피자랑 음료수랑 바로 받았습니다.

근데 받고 보니까 제로콜라가 아닌 일반 콜라가 왔고 피클은 1개밖에 들어있지 않았네요.

기본이 2개가 아닌 1개인 모양입니다.

콜라는 뭐 기프티콘 번호 적으면서 제로로 바꾸는 걸 깜빡하신 모양인데 오랜만에 제로가 아닌 그냥 콜라도 맛있었습니다.

피클은 2개였으면 좋았을텐데 1개밖에 없어서 아쉬웠고 다음에 주문할때는 2개로 달라고 하고 추가비용이 더 나오면 더 내고 2~3개로 시킬 생각입니다.

리얼페퍼로니 라지 피자는 처음 먹는 거 같았는데 도우는 얇고 피자치즈는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서로 피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1년에 1~2번 사먹을까 말까인데 둘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테두리를 좀 남기긴 했지만 라지사이즈 피자를 안 남기고 둘이서 싹 먹은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맛있을때 먹으면 둘이서 한 판 먹은 적도 있지만 라지사이즈 피자를 둘이서 한 조각도 안 남기고 먹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세트라서 미트소스스파게티까지 있었는데 말이죠.

미트소스스파게티는 소스가 진짜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리얼페퍼로니 피자도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콜라도 한 3컵 마셔가면서 먹었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다 먹고 난 후에는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까지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청년피자 리얼페퍼로니 라지 세트 기프티콘을 준 지인에게 너무 잘 먹었다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줬더니만 잠시 뒤에 다른 맛도 먹어보라며 또 기프티콘을 하나 보내주더군요.

이번에는 여러가지 토핑이 있는 피자 기프티콘이던데 뭘 또 보내냐니깐 맛있게 먹으라고 한마디 쿨하게 남기길래 고맙다고 답변을 해줬습니다.

1년에 1~2번밖에 안 먹는 피자를 연달아서 2번이나 먹게 생겼네요.

올해 피자는 이걸로 끝이고 나머지 기프티콘은 내년도 봄이나 오면 시켜먹을까 생각 중인데 너무 배부르게 많이 먹어서 당분간은 피자 생각도 안 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피자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청년피자는 예전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청년이나 열정 이런 이름들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청년피자는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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