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이유 관련해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는데 딱히 그럴싸한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 1차 도발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32번째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이것저것 그럴싸한 내용물을 담아서 보내더니 이제는 인분을 넣기도 하고 몇 번이나 꿰맨 양말이나 헝겊 같은 것들을 채워서 보내고 있습니다.
도발을 하기에도 버겁다는 의미일 겁니다.
이러한 풍선 하나를 만들어내는데 제조 원가가 1만원정도 한다고 치면 북한의 대학교수 월급이 4500원이니 대학교수 두달치 월급을 수십개에서 수백개씩 만들어 허공에 뿌리고 있는 셈입니다.
북한에서는 대한민국 파주시에서 계속 대북 전단을 만들어서 날리고 있으니 이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풍선을 만들어서 보내고 있는데 같은 방식으로 대응을 한다면 오히려 북한에 더 불리한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풍선 안에 위험한 물질을 채워서 보내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오물만 채워서 보내는 방식은 단순한 도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풍선을 만들어 날려보내는 부담이 아무래도 대한민국보다는 훨씬 클테니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대응하는 건 북한에 불리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에서는 아예 지휘부의 주도하에 이러한 풍선을 날리는 거고 대한민국은 납북자 단체가 날리는 거라 부담도 전혀 없죠.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왜 풍선을 계속 날리고 있는 걸까요? 이건 혹시 대한민국 측에 명분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쪽에서 날릴테니 너희가 여기에 공격을 내리면 우리와 국지전을 한 번 해보자 그런 느낌 아닐까요?
진짜 전쟁을 벌이자는 게 아니라 빌미를 제공해서 한 대 맞으면 여기서도 도발을 하고 서로 도발을 하면서 국민들의 시선을 전쟁으로 돌릴 수 있으니 그 물 밑 작업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제 개인의 생각이니 당연히 아무런 근거도 없으며 방구석 폐인의 시나리오일 뿐이니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북한 오물풍선 이유
합참에서는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날리면서 쌓은 경험으로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쓰레기풍선이 서울쪽으로 날아오는 경우가 조금 증가했다고 말했고 아직 그 의도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서울에 쓰레기풍선을 얼마나 정확하게 날릴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은데 그렇게 정교한 타겟을 잡고 이후 진짜 위험한 폭발물을 실어서 터뜨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풍선을 날리면서 GPS교란을 동시에 시도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우리 군의 대공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방법을 찾고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나옵니다.
물론,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인데 일부러 위험한 것처럼 몰아가는 논평일 수도 있고 국민들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쭉 그래왔으니까요.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물풍선을 빌미로 대한민국에서 선제 타격을 날리고 북한과 국지전이 벌어지면서 계엄령이 선포되어 다수의 정치인들과 언론인 및 주요 인사들이 체포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