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하루 권장량 2개라는데 이게 맞나

전문가가 말하길 귤 하루 권장량은 중간크기의 귤 2개라고 합니다.

귤 1개의 칼로리는 약 40kcal이며 임산부나 흡연자는 조금 더 섭취 가능한다고 합니다.

2개를 먹으면 비타민C 일일권장량을 다 섭취하는 거라고 하는데 귤 많이 먹는 사람한테는 그냥 재밌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귤 한바구니를 놓고 앉은 자리에서 다 먹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귤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손이나 발바닥이 노래질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오를 수 있으니 적당히 먹으라고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도 2개는 너무 적은 것 같고 한 5개 정도로 쇼부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5kg이면 대충 1만원대 중후반정도이고 가족들 많을때는 10kg짜리로 한박스 시켜먹은 적도 있습니다.

근데 10kg짜리로 시키면 박스째로 배란다에 내놓고 먹다가 나중에 절반 이상 먹으면 바닥에 있는 귤들이 다 곰팡이가 슬어있어서 그 뒤로는 너무 많이 들어올 경우 냉장고에도 넣어놓고 먹는 편입니다.

귤을 먹을때는 귤바구니를 따로 꺼내서 거기에 한 10개정도씩 꺼내놓고 먹는데 티비를 볼때 쇼파 앞에 철푸덕 앉아서 하나씩 까먹으면 금방금방 없어집니다.

한참을 먹다보면 손톱 밑이 노랗게 물들어있고 잠깐 가서 손 씻고 오고 그렇게 겨울을 보내곤 했습니다.

올해도 제주도에 사는 지인이 귤 5kg을 보내줘서 신나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곰팡이가 피기 전에 더 열심히 먹자는 생각으로 빨리 먹었더니 버리는 거 거의 없이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도 나눠서 덜어놓고 귤박스 중간에 키친타올도 겹겹이 넣어놓고 했더니 상태 나쁘지 않더군요.

신문지가 있으면 신문지를 겹겹이 껴두면 좋은데 집에 신문지가 없어서 그냥 키친타올을 껴놨습니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신문을 봐서 학교에서도 폐품을 모아오는 날이 있고 그랬는데 요즘은 집집마다 신문을 안 보니 가끔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을때 바닥에 신문지를 깔 수가 없어서 그게 쫌 불편하긴 합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교차로 같은 거나 좀 남아있으면 한 부씩 들고오긴 하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잘 안 보이더군요.

다들 인터넷으로 찾아봐서 그런가봅니다.

귤 하루 권장량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엊그제부터 오늘까지는 코인이 떡락장이어서 청산당한 사람들도 많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한때 -5%까지 떨어졌고 그 때문에 알트코인들은 -15~30%까지도 찍은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탓에 이틀간 대략 -20%가량 시드를 날려먹었는데 그래도 빨리 뺀 덕에 더 큰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내내 하락장을 버티면 보통은 그 다음에 불장이 시작되던데 이번에는 어떤 상황이 생길지 일단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별다른 변동이 없으면 계속 관망하고 있고 만약에 반등이 나오게 되면 손해를 가장 많이 봤던 종목으로 다시 들어가서 복구 좀 하고 나와야겠습니다.

생각처럼 잘 될지 모르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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