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때 가끔 졸린 날이면 유튜브 최신가요 모음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일을 합니다.
단순 반복 노가다성 일을 할때는 딱히 집중력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노래를 틀어놓고 일을 해도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채널이나 짧은 음악들을 내 재생목록에 모아놓고 들었는데 요즘은 그냥 듣고 싶을때 최신가요 모음으로 들어가서 듣곤 합니다.
노래를 들을 시간도 많이 없어서 그냥 최신가요를 틀어놓으면 처음 듣는 노래도 나오고 몇 번 거리를 다니면서 들었던 노래도 나오고 가끔 좋은 노래가 나오면 이게 누구 노래인지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일을 하는 편입니다.
근데 좀 신기한 게 언제부터인지 노래를 듣다보면 한 30~40분정도 뒤에 뭔가 요상한 듣보 노래들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처음에만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도 유튜브 최신가요 모음으로 들어가서 걸그룹 노래를 듣고 있는데 아예 모르는 이상한 노래들이 나오길래 이상해서 찾아보니 AI로 만든 음악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때도 AI로 만든 음악인 것 같은데 왜 최신가요 모음이라고 해놓고 갑자기 중간에 이런 AI음악을 끼워넣는건가 싶은 마음에 찾아보니 요즘은 이런 AI음악을 만들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AI음원을 자신이 저작권자로 등록해두면 유튜브에서 그 음원이 플레이 될때마다 저작권자가 돈을 버는 식이라는 건데 이들은 최신가요를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겁니다.
쇼츠 영상에 음원을 넣어서 수익을 내는 방식은 들어봤는데 최신가요를 계속 플레이하게끔 만들어놓고 중간에 자기가 만든 AI음악을 넣어서 그걸로 수익을 챙겨가는 방식은 처음 들어서 좀 신기했습니다.
발상이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고 재밌었는데 AI로 만든 음악의 저작권자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앞으로 이렇게되면 유튜브 판도 상당히 혼란스러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딱히 제재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최신가요를 이런식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은데 저도 수익화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블로그는 솔직히 글들만의 세상이라 끼어들 틈이 없지만 유튜브는 아직까지도 열려있는 기회의 시장입니다.
블로그는 이제 막 시작하는 글 10개짜리 블로그를 사람들이 찾아보고 들어가지 않지만 유튜브는 소재만 참신하다면 재미있는 영상이라면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띄워주고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재밌는 영상을 올리면 영상 10개로도 구독자 10만을 달성할 수 있고 이슈만 된다면 금방 100만 구독자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독자가 없어도 기발한 영상을 꾸준히 올려서 월 1천만원을 벌어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은 유튜브를 배우는 게 훨씬 낫습니다.
음원으로 돈을 버는 방식 말고도 영상으로 돈을 버는 방식을 정말 다양하니 투잡이나 쓰리잡을 생각 중이라면 유튜브 시장을 개척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