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시험장 폭파하겠다 협박글 올린 중학생 결국 잡혔다고 하네요.
해당 학생은 대입수능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경남경찰청은 글을 올린 중학생을 붙잡아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협박글을 올린 중학생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34분경 자신의 집 컴퓨터를 이용해서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 대입수능시험일인 13일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경남의 한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당한 사실은 글을 올린 학생이 글을 쓴 후 20분쯤 뒤인 오후 10시 52분경 협박글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112에 전화를 걸어 직접 신고했다는 점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에 출동해 안전점검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신고자의 집에 찾아가서 학생을 상대로 신고자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조사를 받던 중학생은 결국 13일 새벽 자신이 장난삼아 수능날 시험장 폭파 협박글을 썼고 이후 자진 신고했다고 자백을 했다는데 고등학교에 출동한 경찰들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새벽에 철수했다고 합니다.
협박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하며 경찰 관계자는 부모 입회하에 글을 쓴 중학생을 조사할 것이고 학생의 컴퓨터도 포렌식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중학생의 입건 여부도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더 큰 문제는 그 학생이 14살 미만 촉법소년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백했으니 큰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기록이 남게 되면 평생 후회를 하면서 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뭘 잘 모르고 장난삼아 이런 행동을 했을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정신 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이런 장난을 쳤을때 그냥 웃고 넘기는 헤프닝으로 끝날 확률이 높았지만 요즘은 협박글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아무리 어린 학생이라도 더 엄격해진 면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인터넷 교육도 집에서 잘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방에서 뭘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잘 가르쳐서 어린 나이에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잘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