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연히 티비를 틀다가 맛있는 녀석들 미국 3대 스테이크 방송 부분이 나오고 있길래 홀린듯이 앉아서 봤습니다.
미국 3대 스테이크집이 대한민국에 있다며 거길 찾아가서 스테이크를 먹고서 독박투어 멤버들이랑 같이 게임을 해서 1명이 다 뒤집어쓰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어보이더군요.
근데 다 먹고서 계산할때 보니까 200만원이 넘게 나오더라는ㄷㄷㄷ
미국 3대 스테이크집이고 대한민국에 있다고 하길래 전에 울프강 스테이크인가 그게 한국에 있다고 들은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방송에 나왔던 집은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광화문점’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 갔던 짬뽕집은 백년교동짬뽕 본점으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245에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광화문점도 있고 청담점도 있는데 코스요리가 1인당 대략 20만원선이라서 5명이 가면 100만원이 넘게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본 코스가 1인에 23만원,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1kg짜리 단품이 34만원이던데 그것보다 사이드메뉴의 가격을 보고 더 깜짝 놀랐습니다.
구운 숙성 김치가 1만6천원, 에비앙이 1병에 1만5천원이던데 모르고 물을 4병 시켰다가 물값만 6만원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코스로 주문하면 물은 1병씩 기본으로 나오지만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 물값도 따로 내야하니 단품으로 주문하는 분들은 이 부분 잘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미국 3대 스테이크 식사에서는 마지막에 황제성씨가 걸려서 독박을 썼고 그 전에 갔던 짬뽕집에는 14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그것도 역시나 황제성씨가 계산을 했습니다.
처음 짬뽕집은 나중에 독박쓰는 장면만 봐서 대체 짬뽕집에서 뭘 먹었길래 140만원이 넘게 나왔나 했는데 알고보니 스태프들이랑 스태프의 가족들 식사값까지 모두 포함해서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촬영 전에 이미 50명의 스태프들이 식사를 완료했고 이후 촬영때는 스태프들의 가족들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래서 140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합니다.
어쨌든 황제성씨는 짬뽕집이랑 스테이크집까지 해서 총 346만원정도를 계산한 걸로 나왔는데 실제 그의 카드로 결제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걸 보니 연예인들 참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종종 할인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23만원짜리 코스도 할인을 받으면 18만원정도에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할인을 받아도 2명이 36만원이니 가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돈이면 그냥 한우 투뿔 1.5kg정도 사와서 구워먹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또 기념일에 가서 먹는 맛이 있으니 일단은 가격만 알아두는 걸로 하고 기억해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