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들에게 2천달러를 주겠다는 트럼프

미국 국민들에게 2천달러의 배상금을 주겠다는 발표를 트럼프가 본인의 SNS를 통해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해서 모든 미국민(고소득층 제외)에게 1인당 최소 2천달러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법적인 절차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의회의 승인이나 법적 절차를 거쳐야 진짜로 지급이 되겠지만 이러한 발표는 이전부터 계속 진행해왔었습니다.

트럼프는 10월 초에 인터뷰에서도 관세 수입을 국민들에게 배당처럼 분배하겠다며 1~2천달러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1인당 최소 2천달러라고 금액을 명시해서 자신의 정책을 지지하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배당은 일회성 지급으로 예상되고 있고 고소득층을 제외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커트라인을 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관세 정책이 그만큼 미국인들을 위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나타내기엔 충분한 효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생색을 내보자는 의미인 것 같은데 어쨌거나 미국민들은 좋아할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관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계층에 대한 문제는 나중에 따로 논의를 해야할 것 같고 의회에서의 승인도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미국 기업 분기 실적 4년만에 최고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기업들은 관세를 우회할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고 소비자들은 관세 직격탄으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기도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4년만에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에도 기업의 순익 성장률이 7.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상승세는 일부 종목에만 편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른 성장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관세 충격을 받을 것이라던 각 기업들이 관세 충격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가 그것까지 다 생각을 하고서 이런 관세 정책을 펼친 것인지 그냥 펼치고 나니 기업들의 뛰어난 대처로 인해 이를 극복하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소비 심리는 수십년만에 최악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고 소비자들도 비싼 메뉴는 외면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미국인들의 생각과 지지율에도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 것인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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