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동 배떡 로제떡볶이 먹어보려했는데

배떡에서 파는 로제떡볶이가 맛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떡군이네 떡볶이의 원조가 배떡이라는 말도 있던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동네에 배떡이 있는 것 같아서 검색하니까 평내동에 배떡 평내호평점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평내동 대명아파트 쪽에 있는 걸로 나오더군요.

평내동 배떡 : 경기 남양주시 경춘로1306번길 9 2상가 1층 7호(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107-1)

근데 이상하게 배달앱에서 검색해봤을땐 다 안 나와서 수수료 때문에 빼놓은건가 했다가 땡겨요에도 없길래 검색해보니 맘카페에 평내동 배떡이 이미 없어졌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대신 생겼다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로제떡볶이를 요즘에 엄청 먹고 싶어해서 배달을 안 하는 거면 직접 포장이라도 해와야겠다 했었는데 가게가 없어졌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떡군이네에서 시켜먹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떡군이네 로제떡볶이는 얼마나 하나 검색해보니 큰 사이즈도 아니고 1~2인분짜리가 11,000원이나 하던데 요즘 떡볶이 가격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인분짜리는 2만1천원으로 3~4인분짜리를 시켜야 엽떡에서 오는 것처럼 동그란 포장용기에 담아주던데 1~2인분짜리는 너무 적은 것 같고 3~4인분짜리는 너무 비싸니 뭘 먹어야하나 은근히 고민되더군요.

그냥 집에서 재료 사다가 해먹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두끼에서 왕창 사다가 반씩 나눠서 해먹어야하나 싶고 일단은 나중에 와이프가 로제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하면 떡군이네에서 1~2인분짜리나 하나 사서 먹고 저는 컵라면이든 다른 걸로 배를 채워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땅스떡볶이에서 밀키트를 사먹었을때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차라리 땅스에서 로제떡볶이 밀키트를 사먹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천천히 하나씩 먹어보고 나서 뭐가 나은지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우니 어디 나가서 먹기도 귀찮고 무조건 포장이나 배달을 하게 됩니다.

포장을 시켜놓고 차를 타고 나가서 가져오곤 하는데 잠깐 요 앞에 걸어가는데도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걸어다닐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할때나 신호등 앞에 잠시 멈춰서 대기할때가 가장 더웠습니다.

움직이면 바람이 부니까 괜찮지만 가만히 서있으니까 몸에서 더운 열기가 위로 올라오고 바람도 안 불고 땀이 뚝뚝 땅으로 떨어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여서 이런 날씨엔 진짜 외부에서 일은 절대로 못하겠구나 싶었습니다.

8월은 지금보다도 더 더워진다고 하는데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물 많이 드시고 탈수 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무튼 평내동에 있는 배떡은 없어졌다고 하니 로제떡볶이 드실 분들은 떡군이네나 신전떡볶이, 엽떡에 마라로제 같은 걸로 대신 주문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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