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수도 1박3식 가격 밥주는 민박집 정보입니다.
여행 갈 때마다 오늘은 아침으로 뭘 먹고 저녁엔 또 어디 식당을 가야 하나 고민하는 게 은근히 큰 일거리입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모임 사람들과 단체로 움직일 때는 삼시 세끼 메뉴 정하는 것만으로도 출발 전부터 진이 빠지곤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어서 요즘 중장년층과 가족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바로 경남 거제도 옆에 딸린 작은 섬, 이수도입니다.
거제 이수도 1박3식 가격 정보
이수도 여행의 핵심은 바로 ‘1박 3식 민박’입니다. 말 그대로 숙소에 하루 묵으면 점심, 저녁, 그리고 다음 날 아침까지 정성 가득한 세 끼 식사를 알아서 차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짐 풀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때맞춰 남해 바다의 싱싱한 해산물 밥상이 줄줄이 나오다 보니, 주부님들에게는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되는 효도 여행지’로 통합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수도 민박 요금은 숙소마다 제각각 부르는 게 아니라 섬 전체가 거의 비슷한 정찰제 요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1인당 요금이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4~5인 이상 단체로 갈 때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5인 이상이면 1인당 9만 원에서 10만 원 선, 4인 기준은 1인당 10만 원 안팎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요금이 약간 올라서 4인 이상 기준 1인당 11만 원에서 12만 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박 숙박비에 세 끼 해산물 밥상까지 전부 포함된 금액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요즘 외식 물가 대비 확실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2인이나 3인 소규모 방문입니다. 민박집들이 보통 4인 한 상 차림을 기본 기준으로 장사를 하다 보니, 2인이 방문하면 인당 계산이 아니라 한 방당 30만~40만 원 수준의 기본요금이 매겨져 1인 부담금이 확 커집니다. 심지어 주말에는 2인 예약을 아예 안 받는 집들도 많아서 가급적 4인 이상 팀을 맞춰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거제 이수도 밥주는 민박집
그렇다면 과연 밥이 어떻게 나오길래 다들 칭찬 일색일까요? 민박집에 따라 순서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첫날 배를 타고 들어가 낮 12시쯤 체크인하면서 먹는 첫 끼부터 입이 떡 벌어집니다. 가오리찜, 생선구이, 해초 나물과 각종 해산물 반찬이 깔끔하게 차려지는 정갈한 어촌 밥상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첫날 저녁 식사입니다.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이 딱 맞게 갓 뜬 싱싱한 모둠 생선회와 함께 전복, 멍게, 문어숙회, 소라, 가리비, 새우 같은 해산물이 푸짐하게 깔리고 마지막엔 얼큰한 매운탕까지 코스로 이어집니다. 횟집에 따로 가서 이 정도 상을 받으려면 돈이 꽤 들 텐데, 숙소 안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끼니인 다음 날 아침은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식사가 나옵니다. 전날 저녁 기분 좋게 한잔하신 분들을 위해 조개탕이나 생선 미역국, 생선구이와 정갈한 밑반찬이 나와서 개운하게 배를 채우고 섬을 나설 수 있습니다.
거제 이수도 가는 방법
이수도에 들어가는 방법도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거제도 북쪽에 있는 ‘시방선착장(시방항)’으로 가셔서 도선을 타시면 됩니다. 배를 타고 딱 7분에서 10분 정도만 물살을 가르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섬이라 뱃멀미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배편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보통 2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데, 주말이나 여행객이 몰리는 날에는 수시로 배가 뜹니다. 왕복 도선료는 성인 기준 8,000원 선이며, 배 탈 때 신분증 확인을 엄격하게 하니 신분증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식사 시간 사이사이에는 섬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둘레길이 완만하게 잘 닦여 있어서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한 바퀴 다 돌 수 있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출렁다리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 풍경이 아주 일품입니다.
예약하실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수도 민박집들은 대부분 온라인 예약 시스템보다는 전화 통화로 예약을 진행합니다. 주말 명당 방들은 한두 달 전부터 마감되는 경우가 흔하니 일정이 잡히면 바로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 일정과 인원을 확인해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끼니 걱정, 설거지 걱정 다 내려놓고 바닷바람 쐬며 배부르게 힐링할 수 있는 이수도로 훌쩍 떠나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