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월드코인 오픈AI 기대감에 떡상했다는데

샘 올트먼의 오픈AI와 빗썸 월드코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샘 올트먼의 코인으로 유명한 ‘월드코인(WLD)’이 어제 오랜만에 30% 가까이 떡상을 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인이 어느 정도 오르면 바로 팔아먹기를 반복해서 스캠이라는 이름까지 들으며 계속 떡락하고 있던 코인이었는데 하루만에 엄청난 거래량을 터뜨리며 가격이 떡상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인공지능(AI) 테마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빗썸 월드코인 그리고 오픈AI

가상자산 투자를 조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드코인은 애초에 태생부터 인공지능과 아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챗GPT를 만들어서 전 세계에 AI 붐을 일으킨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이 바로 이 월드코인의 공동 창립자이기 때문입니다.

샘 올트먼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너무 발전하면, 인터넷 세상에서 진짜 인간과 AI 로봇을 구별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월드코인 프로젝트입니다.

‘오브(Orb)’라는 특수한 기계로 사람의 눈동자(홍채)를 인식해서 “이 사람은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인증해 주는 시스템이며 그 인증의 대가로 기본소득처럼 나누어 주는 가상자산이 바로 월드코인입니다.

AI라는 키워드 하나에 대한민국의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이 코인으로 몰려들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월드코인은 한때 16,800원까지 찍은 적도 있지만 그 이후 수직으로 떡락하여 지난 5월 18일에는 339원이라는 끔찍한 신저가를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스캠이다라는 말까지 계속 나올 정도였는데 결국은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투자 유치 같은 굵직한 소식들이 겹치면서 다시 엄청난 자금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상승세 속에서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나 빗썸의 역할도 꽤나 컸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고, 한 번 불이 붙으면 엄청난 자금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AI 수혜주를 찾기가 은근히 까다롭고 규제도 많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내내 전 세계의 실시간 이슈가 그대로 가격에 꽂히기 때문에 자금이 순식간에 몰리기 쉽고 그로 인해서 국내 단기 투자자들의 수급이 월드코인 쪽으로 순간적으로 확 쏠린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빗썸 월드코인 리스크

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오른 코인일수록 급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게 코인시장의 가장 무서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사람의 홍채 정보를 수집한다는 방식 자체가 전 세계 정부들에게는 꽤나 껄끄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수시로 조사를 진행하거나 브레이크를 걸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상승은 오픈AI와 샘 올트먼이라는 거대한 이름값에 기대어 움직이는 ‘테마주’ 성격이 강하며 딱히 공개된 특별 기술이 없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월드코인은 인공지능 시대가 지속되는 한, 코인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주인공 역할을 계속할 확률이 높습니다.

AI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 증명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해서 언급되기 때문인데 다만, 지금처럼 떡상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온 커뮤니티가 들썩일 때 뇌동매매로 전 재산을 베팅하는 것은 너무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정말로 월드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차라리 오픈AI 관련 큰 행사가 끝나고 시장의 관심이 조금 식어서 가격이 충분히 조정을 받았을 때, 소액으로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직장인 투자자들에게는 훨씬 안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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