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값 아끼기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도 하고 있고 계획중인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도 중소기업을 꽤 오래 다녔었고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점심을 사먹다가 니중엔 여러가지 방법으로 점심을 아끼곤 했습니다.
회사가 강남에 있다보니 점심에 사먹는 것도 꽤 부담이었고 특히 점점 외식비가 올라가니 나가서 점심 한 끼 사먹는데 1만원이 넘게 드는 경우도 많더군요.
대기업이라면 구내식당이 있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점심을 본인 돈으로 사먹어야하는 중소기업은 다릅니다.
어떻게 하면 점심값을 아낄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을 하는 게 일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썼는데 아마 다른 분들도 이런 패턴으로 점점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 김밥천국 or 한식뷔페
회사를 옮기면 처음엔 국밥집도 가고 부대찌개도 먹고 쌀국수도 먹고 근처에 다양한 식당을 한 번씩은 다 가다가 어느 정도 근처 식당을 다 파악했다 싶으면 이후엔 슬슬 점심값을 아끼기 시작합니다.
저도 처음엔 근처에 점심만 잠깐 하는 한식뷔페 같은 곳을 다녔었는데 보통 호프집에서 점심을 한식뷔페로 돌리고 저녁에는 맥주를 파는 식으로 장사를 합니다.
그런 한식뷔페는 가격이 막 어마어마하게 싼 건 아니지만 일단 현금으로 결제하면 저렴해지고 10일단위로 식권을 끊으면 더 저렴해집니다.
그래서 식권을 끊어서 뷔페를 종종 다녔었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한 접시에 이것저것 다 퍼와서 먹는 게 어느 순간부터는 질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가는 게 김밥천국인데 그냥 점심으로 간단하게 라면에 김밥 한 줄 놓고 먹다가 그것도 이제 가격이 비싸지니 짬뽕라면 같은 것만 먹는 식으로 바뀝니다.
라면이 지겨우면 김치볶음밥을 먹거나 아님 김치찌개, 된장찌개로 바뀌는데 뭔가 부담도 덜하고 메뉴도 많아서 자주 가게 됩니다.
동네 김밥천국마다 특수메뉴가 있어서 메뉴판이 아닌 그냥 종이에 메뉴를 써붙은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맛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2. 배달음식 or 도시락
밖에 나가서 먹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 배달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다가 회의실에서 다같이 먹는건데 점심시간 전에 미리 주문해놓고 음식이 오면 가서 먹기 시작합니다.
11시 30분에 미리 주문했는데 12시 30분이 넘도록 음식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서 음식이 늦는 곳은 아예 나중엔 빼놓곤 합니다.
배달앱 할인을 하는지 아침 출근할때 확인하고 저렴한 곳 있는지 체크하고 그렇게 먹다가 나중에는 이제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볶음밥을 싸오는 사람도 있고 밥에다가 반찬 간단하게 싸오는 사람도 있는데 배달음식 시킨 사람들이 있으면 거기에 섞여서 반찬도 같이 먹습니다.
아예 밥만 싸와서 배달음식 팀이랑 섞여서 먹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빌붙는 생활을 오래하면 말이 나오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방법들을 다 해봤지만 도시락이 돈 아까기엔 가장 좋은 방법인 반면에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해야하고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해야하니 이게 은근히 귀찮긴 합니다.
오늘은 직장인 점심값 아끼기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른 직장인들은 어떻게 점심값을 아끼고 계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