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마트에서는 푸르밀 비타요구르트 20개짜리 한세트를 1980원에 팔았었습니다.
다른 마트에는 요구르트를 대부분 2천원대 중후반에 판매했기 때문에 저는 요구르트를 살땐 항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 마트에서 사오곤 했습니다.
집에서 제일 멀리있는 마트였지만 요구르트 때문에 항상 이용해왔고 어제도 마찬가지로 요구르트를 사기 위해 멀리있는 마트까지 걸어갔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놓여있던 요구르트 자리에 다른 식자재들이 쌓여있더군요.
한바퀴를 다 둘러봐도 요구르트가 보이지 않아서 다른 층으로 내려갔더니 냉면이 있던 자리쪽에 요구르트들이 놓여있었고 거기에는 제가 자주 구매하는 푸르밀 비타요구르트가 평소완 다른 가격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전에 가격은 20개짜리 한세트가 1980원이었는데 어제 갔을때는 한세트의 가격이 2780원으로 올라있어서 그냥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사왔습니다.
그동안은 여기가 가장 저렴해서 여기까지 걸어와서 산 거였는데 이렇게 가격이 올라버리면 굳이 여기까지 걸어올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푸르밀 비타요구르트는 안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롯데슈퍼나 다른 마트에서 파는 요구르트 중에 가장 저렴한 걸로 사다가 먹을 것 같은데 내일은 나갔다가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마트랑 롯데슈퍼를 한 번씩 들러보고 어디 요구르트가 가장 저렴한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어제는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사가지고 들고 올라왔는데 가장 먼저 산 건 신전떡볶이에서 떡볶이랑 김밥이었습니다.
기본 떡볶이 중간맛에 김밥을 배민 어플로 미리 예약해가지고 걸어갔는데 사장님이 배민으로 예약하신분 맞냐고 하시고는 이거 배민으로 예약하면 수수료 때문에 좀 더 비싸다면서 괜찮으시면 주문취소하고 여기서 다시 결제를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재결제를 했더니 8천원정도 했던 결제금액이 7천원정도로 훅 내려가서 다음부터는 무조건 전화주문이나 직접 방문해서 포장주문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배민이 대체 수수료를 얼마나 빼먹길래 1천원이나 차이가 나는건지 모르겠지만 신전떡볶이에서는 무조건 전화주문을 하는 걸로 생각하고 갓 나온 떡볶이랑 김밥을 들고 왔습니다.
김밥에 떡볶이를 들고 올라가는 길에 위에서 말한 마트에 들러서 요구르트를 샀고 이후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다른 분식집에서 오징어튀김을 샀습니다.
튀김이나 다른 분식집 음식들은 신전보다는 그냥 동네 분식집에서 사먹는 게 훨씬 괜찮아서 귀찮아도 요렇게 먹고싶은 것만 따로따로 사가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신전떡볶이는 떡볶이를 엄청 뜨겁게 해서 바로 포장해주시던데 이것저것 들고가시는 분들은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떡볶이에 튀김에 김밥에 요구르트랑 마트에서 산 맥주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집으로 올라가서 이른 저녁을 먹고 어제는 일찍 자버렸는데 내일도 일찍 나가야하니 오늘도 이제 슬슬 잠이나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