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강제 휴무 진짜로 진행되는지

스타필드 강제 휴무 진짜로 진행되는 부분인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스타필드는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고 설연휴에도 당일만 12시에 오픈하는 거 빼고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있는 복합쇼핑몰입니다.

동네에 스타필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집값도 달라질 정도인데 최근 스타필드도 대형마트처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해야한다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습니다.

처음엔 대형마트에만 걸린 규제인 줄 알았는데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도 모두 포함된다고 하더군요.

만약에 이 개정안이 통과가 된다면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은 의무휴업이 적용되어 문을 닫아야합니다.

아울렛에 면세점까지도 다같이 규제대상에 포함된다고 하는데 뭔가 다들 미친 것 같습니다.

아울렛은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에 주로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일요일에 차를 타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일요일이 휴무로 지정되면 직장인들은 아울렛을 언제 가라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법안입니다.

의무휴업일이라는 것이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쉬는 날을 준다는 것인데 이미 근로자들은 순환 근무를 통해 휴식권을 보장받고 있으니 이러한 규제는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쇼핑몰에 입점해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날벼락과도 같은 규제죠.

평일에 나들이를 할 수 없는 맞벌이가구는 아예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을 가지 말라는 것과 같은 소리인데 이에 대해서 민주당도 반발을 예상했는지 당론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개선책을 찾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곳들을 모두 금지해서 전통시장으로 알아서 찾아가게끔 유도하는 멍청한 짓을 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다 금지한다고 전통시장으로 갈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금의 전통시장은 본인들이 스스로 다 이미지를 깎아먹은 상황이라 좀 더 자체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수산시장은 저울치기나 바꿔치기가 아직도 남아있고 저울 무게를 올린다던지 하는 꼼수들이 적발된 영상들도 계속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반 재래시장은 현금을 강요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장면들도 나오는데 그 누구도 개입해서 이를 개선하려하지 않으니 젊은 세대로부터 버림을 받는 것인데 그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없이 다른 선택지를 막아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외벌이로는 부족하고 무조건 맞벌이를 선택해야만 하는 시대인데 맞벌이 가구가 일요일에 장을 볼 수도 없게끔 마트 휴무나 스타필드 강제 휴무 같은 방식을 선택해버린다면 이들로부터는 절대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필드 강제 휴무 기사가 올라와서 처음엔 장난인가 하고 찾아보니 이게 실제로 개정안에 포함된 내용이라는 걸 듣고 너무 당황스러웠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현실을 이렇게나 모르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똑바로 하시고 쓸데없는 부분에 권력을 남용하고 힘겨루기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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