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클룸이 주장하는 기생충 클렌징 과정

하이디 클룸이 주장하는 기생충 클렌징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최근 하이디 클룸은 SNS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남편이 기생충 클렌징(worm and parasite cleanse)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두가 해줘야하는 유행이라며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방식이고 클렌징을 통해 무엇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초밥처럼 가끔 날 것을 먹는다면 우리 모두는 기생충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이를 제거하는 약이 있는데 거기에는 온갖 약초가 다 들어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생충이 싫어하는 정향, 파파야씨 등을 활용한 알약을 복용하는 방식이고 우리 몸에 쌓여있는 금속 성분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상표를 언급하진 않았고 몸 속에 있는 기생충과 금속을 다 제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녀가 실제로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적도 없고 기생충 클렌징 덕분에 증상이 나아졌다는 증거도 없어서 해당 방식을 신뢰하기엔 좀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기생충 클렌징은 최근 SNS에서 퍼지고 있는 디톡스 방식 중 하나이며 이를 직접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광고라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킴 로저스가 판매하고 있는 30일 클렌징 키트의 가격은 한화로 약 14만원이고 미국 아마존에서도 이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광고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이 주장하고 있는 효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전혀 검증된 바가 없으며 영국 의약품 및 의료 규제기관에서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 발언

전문가들은 정향이나 향쑥이 들어간 약물의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서 고용량의 장향 기름을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이나 황달, 혼수상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중입니다.

향쑥 기름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에도 메스꺼움 증상이나 심하면 발작 증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입증되지 않은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합니다.

기생충 클렌징 제품의 경우 그걸 먹어서 몸 속의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으며 특정 유기체 집단을 장에서 제거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다고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은 실제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명인들이 말한다고 곧이 곧대로 믿고 무지성 섭취하거나 구매하지 말라는 것인데 초밥을 먹었다고 기생충이 생긴다며 멍청한 소리를 하는 하이디 클룸이나 기생충을 이상한 방식으로 제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도긴개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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