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옹원 튀김공방 매콤 오징어튀김 컬리에서 샀는데

전에 마켓컬리에서 사옹원 튀김공방 매콤 오징어튀김 350g짜리 제품을 2팩 샀었습니다.

1팩 가격은 7,700원인데 여러개를 사면 더 할인해준다길래 2팩을 고르니 12,320원으로 가격이 내려가더군요.

이러면 1팩당 대략 6,160원정도에 산 셈인데 후기를 보니 1팩에 오징어튀김은 총 9개가 들어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동네 아주 저렴한 분식집에서 오징어튀김을 사먹으려면 3개에 2천원이고 9개면 6천원이니 그거랑 비교하면 일단 가격은 뭐 무난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구매하고 보니까 제가 산 제품은 1팩에 8개밖에 안 들었더군요;

부위에 따라서 갯수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어제 저녁에 술을 마시다가 안주가 부족해서 하나를 뜯어 오징어튀김을 딱 4개 꺼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봤습니다.

설명서에선 180~200도에서 7~8분을 돌려서 먹으라고 되어있었는데 180도에서 7분 돌려서 꺼내보니 윗쪽은 튀김이 좀 빵빵한 반면에 뒷쪽은 기름에 살짝 쩔어있길래 뒤집어서 또 살짝 돌려주고 꺼내먹었습니다.

뒷쪽은 탈까봐 많이 안 돌리고 그냥 먹었는데 다음에 먹을때는 뒷쪽도 더 바짝 돌려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한쪽은 바삭한데 다른 한쪽이 눅눅하니 식감에서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가운데 들어있는 오징어는 진짜 큼직하니 맛있었습니다.

다리가 들어있는 것도 있고 부위는 랜덤이었는데 동네 웬만한 분식집에서 사먹는 오징어튀김보다 맛있었습니다.

요즘 분식집에서 오징어튀김을 시키면 대왕오징어를 주거나 그것도 아니면 일반 오징어 약간 썰어넣고 튀김옷만 엄청나게 크게 부풀려서 주곤하는데사옹원 튀김공방 매콤 오징어튀김은 안에 오징어가 엄청 커서 씹는 맛도 좋고 오징어 맛도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분식집에서 오징어튀김을 시켜먹을 수 없으니 냉동실에 하나씩 넣어뒀다가 술안주가 필요할때 또는 야식이 땡길때 돌려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튀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옹원 튀김공방 매콤 오징어튀김 꼭 한 번 구매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마켓컬리에서 구매해서 약간 비싸게 먹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임박특가로 1팩당 3,500원에 파는 스마트 스토어가 있더군요.

임박특가라 유통기한이 9월 23일까지이고 배송비가 3,500원 추가되긴 하지만 여러개 사먹을땐 이게 훨씬 저렴한 편이니 드셔보실 분들은 저렴하게 사서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워낙 물가가 비싸서 외식도 거의 안 하고 집에서 밥이나 술이나 다 먹고 있는데 가끔 술안주가 부족할때나 딱히 먹을 게 없을땐 요런 냉동제품을 사다놓고 하나씩 돌려먹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냉동 제품들을 냉동실에 가득 채워놓으면 뭔가 든든한 마음이 드는데 아마도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 이상은 계속 이런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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