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방첨탑 - 계몽

2017.08.17 11:34


울티마 온라인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저희는 새로운 콘텐츠 역사 이벤트인 부서진 방첨탑을 선보입니다.


부서진 방첨탑엔 혼자 또는 여럿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퀘스트에 도전하거나, 퍼즐을 풀거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며 울티마 온라인의 계속되는 이야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 내 콘텐츠 및 이야기는 퍼블리쉬 98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UO.com에 새로운 소설을 올리게 될 것이며, 각 샤드는 이베트 모더레이터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부서진 방첨탑은 2017년 8월 16일 약 오전 11시부터 시작됩니다. 전체 샤드에 퍼블리쉬 98에 포함된 비공개 콘텐츠가 활성화될 때마다 UO.com에 공개됩니다. 부서진 방첨탑 시나리오는 5 파트로 나뉘어지며, 5번째 파트가 활성화되기 전까진 이전 파트는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주: 반대로 말하면 5번째 파트가 활성화되면 더 이상 1~4번째 파트는 할 수 없게 됩니다)


1번째 파트 - 예지자와 음유시인

2번째 파트 - 계몽

3번째 파트 - 2017년 8월 23일

4번째 파트 - 2017년 9월 7일

5번째 파트 - 2017년 9월 28일




계몽


EM 말라키 작성


격리소로 향하는 길은 길고 잡초로 무성했으며, 날은 더웠다. 그녀의 피부는 창백했지만, 햇빛을 가려줄 건 걸치고 있지도 않았다. 이 치료사는 태양을 느껴본 지가 수십 년도 더 되었기에 그 따스함을 즐기고 있었다. 다 무너져가는 집엔 역병을 경고하는 상징이 그려져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비웃으며 끔찍한 말을 쏟아냈지만, 만약 그녀가 이 안타까운 영혼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도 그녀의 말을 믿기 시작할 것이다.


늙은 여인이 문을 두드렸고 대답이 없자 그냥 문을 열었다. 허물어진 저택을 요양원으로 쓰고는 있지만, 수리조차 하지 못했다. 흙과 쓰레기가 복도를 가득 채웠고, 뒷편의 한 방에선 계속해서 벌레가 윙윙대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방을 하나씩 찾으며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자들은 너덜너덜한 담요로 병마에 유린당한 자신의 몸을 가리고자 덮고 있었다. 치료사는 가까이 있는 자에게 다가가 뒤집어쓴 담요를 벗겼다.


젊은 여성의 모습이 드러났다. 예쁜 얼굴이 역병으로 인한 수포로 흉측하게 변해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다 쉬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만 나왔다.


"저리 가요. 병을 옮고 싶진 않을 거 아니예요."


창백한 이방인 치료사가 은빛 호신부를 들자, 표면에 작게 일렁이는 마나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전 당신을 치료하러 여기 왔습니다."


가엾은 여자는 해골처럼 삐쩍 마른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마법은 소용없어요. 브리튼의 가장 위대한 마법사들조차 공포에 질려 우릴 외면했다고요."


"그자들의 주문은 어린애들이나 하는 장난이죠. 제가 하려는 마법은 더 오래되고 더 순수한 마법이에요."


치료사가 주문 초점을 여자의 얼굴에 가져다 대자, 수포가 녹아내리듯 사라지고 피부가 치료됐다. 회색빛의 얼굴이 점차 혈색이 돌며 분홍빛 얼굴로 변해갔다.


치료사는 계속해서 방을 돌며 병으로 추방당한 환자들을 치유했다. 치료사가 모든 걸 끝마치자 죽기 직전까지 갔다 치유받은 환자가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을 그녀에게 물었다.


"이제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하나요?"


이방인 치료사는 로브에서 작게 빛나는 방첨탑을 꺼냈다.


"내가 그대들을 치료해줬지만, 거기엔 댓가가 있습니다. 이 세계를 구할 수 있게 그대들이 날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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