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말라스와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

2015.08.23 03:09



안녕하세요, EM 하나린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아크 이벤트에 대해서, 몇몇 분들은 아마도 등장인물과 왜 우리가 보석을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각각 이벤트의 배경은 무엇인지 조금 의아해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아크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울티마 시리즈와 고유한 울티마 온라인의 배경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약간 등한시되었던 한국 샤드에서는 생소한 이야기들이 많을 겁니다.


따라서, 각각의 글로벌 아크 이벤트에 대해서 조금 풀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물론 저로써도 깊은 울티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참조할 수 있는 자료들을 기초로 해 설명해드림으로써 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호크윈드와 그림자성채, 그리고 마법의 보석들


울티마 포에버의 호크윈드

여러분이 가장 처음으로 만났던 호크윈드라는 인물이 누구이며, 그가 왜 마법의 보석들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크윈드는 시간의 군주입니다. 시간의 군주는 다른 차원의 존재로써, 이 우주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초월적인 존재입니다. 시간의 군주는 소사리아에서 몬데인의 불멸의 보석이 만들어지면서, 우주가 악에 물드는 걸 막기 위해 이방인을 지구에서 불러들이기도 했으며, 더 나아가 불멸의 보석이 깨지면서 소사리아가 복제되어 우주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이를 복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기본적으로 울티마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8대 미덕이 존재하는 이유 역시, 단순한 통치 이념을 뛰어넘어서 복제된 소사리아의 만인이 어떤 공통된 가치를 추구하고 갖게 되면서 다시 소사리아를 하나로 합치기 위한 일종의 장치입니다. 그리고 본래 소사리아의 브리티쉬 왕이 고안해낸 이 8대 미덕을 각각의 복제된 소사리아의 브리티쉬 왕들에게 전파한 자가 바로 시간의 군주입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브리타니아 성에 사는 말을 하는 작은 생쥐, 셰리의 저서인 [내 이야기]에 그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왜 블랙쏜 경이 브리티쉬 왕에게 반대해 혼돈 이론을 제창하게 되었는지도 나와있죠.


어찌되었거나, 시간의 군주는 초월적 존재이긴 하지만 이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필멸의 존재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호크윈드라는 이름으로써 노인의 모습을 빌려 이 세상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벌어진 사건에서 호크윈드는 미낙스가 시간을 조종해 몬데인을 처치한 이방인을 죽이려는 계략을 짜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미낙스가 숨어있는 곳은 그림자성채라 불리는 곳으로써, 소사리아 행성과는 다른 차원과 시간에 존재하는 비밀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은 어떤 마법 장벽에 의해 둘러쌓여 있어서 초월적인 존재인 호크윈드조차도 엿보거나, 침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호크윈드는 이를 막기 위해 4개의 마법 보석을 필요로 했습니다. 4개의 마법 보석을 사용해 그림자성채로 갈 수 있게끔 마법 장벽을 파괴할 수 있게 말이죠. 바로 여기서부터 글로벌 아크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좀 더 길고, 복잡하지만 짧게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조금 간략하게 적게 되었습니다.


말라스 대륙과 소사리아



가장 처음으로 우리가 했던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는 말라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말라스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울티마 온라인 내에서 등장하는 고유의 대륙입니다. 우리가 현재 울티마 온라인에서 발을 처음으로 내딛는 브리타니아는 소사리아 행성에 존재하던 대륙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소사리아에는 여러 대륙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몬데인의 불멸의 보석이 깨지면서, 소사리아는 복제가 되어 각각 울티마 온라인의 샤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사리아의 많은 대륙과 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가라앉거나,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대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잊혀진 대륙 (현재 T2A)
  • 위험과 절망의 대륙 (현재 일쉐나)
  • 봉건 영주의 대륙 (현재 토쿠노 군도)

그 외에도 불멸의 보석이 파괴되며 단절되었던 하트우드나, 가고일의 옛 땅인 칠흑의 심연이 존재하지만 이는  조금 설명이 복잡하니 조금 번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신 것처럼 기존의 소사리아에 말라스가 없다는 사실을 보며 궁금해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말라스는 무엇인가? 말라스가 왜 소사리아에 포함되지 않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말라스는 소사리아 행성에 존재하던 땅이 아닙니다. 말라스는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우주의 바다를 떠돌던 대륙이었으며, 그 우주에 조금씩 침식되며 사라져가는 대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라스 대륙에는 인간과 여러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대표를 참고하시려면 [울티마 온라인 연대표]를 한 번 살펴보세요.

말라스 대륙의 역사


말라스 대륙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기원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라스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말라스에 대한 첫 기록은 고대 소사리아 시대, 몬데인이 등장하던 시기보다 더 이전부터입니다. 따라서 몬데인의 불멸의 보석이 파괴되던 것과는 별개로 고유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말라스 대륙으로 흘러들어왔는가에 대한 단서는 말라스의 기록에서 모르딘과 그레인 그림스윈드 형제의 기록을 본다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모르딘과 그레인 그림스윈드는 말라스의 기사도와 강령술의 시초라 불리는 자들로써, 이 둘은 실종된 자신들의 아버지인 브레비노르 그림스윈드를 찾아 나섰다가 바다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말라스에 도착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말라스에 도착해, 말라스의 원주민들과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말라스는 어떤 경로로든, 이 우주에 존재하는 어떤 차원의 빈틈으로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게 되고, 하나의 문명을 이루며 살아가게 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라스가 점차 두 거대한 집단, 팔라딘과 강령술사로써 끊임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기록도 말라스에 일부 남아있습니다. 이를 잠깐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그림스윈드 형제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다.
  • 모르딘과 그레인 그림스윈드가 소용돌이에 빠져 말라스에 당도하다.
  • 브레비노르 그림스윈드의 지도가 두 형제를 말라스의 각기 반대편으로 이끌다.
  • 북쪽 바위 산에서 그레인 그림스윈드가 잊혀진 팔라딘의 기록보관소를 찾다.
  • 모르딘 그림스윈드가 파멸의 던전 깊숙한 곳에서 고대 강령술의 고서를 발견하다.
  • 그림스윈드 형제가 함께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가르치고자 학교를 세우다.
  • 그림스윈드 학교가 말라스 북쪽의 고대 폐허 위에 세워지다.
  • 그레인의 팔라딘과 모르딘의 강령술사가 곧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꺠닫게 되다.
  • 타락을 우려한 모르딘이 강령술 연구를 멈추고, 고대 마법서를 파괴할 계획을 세우다.
  • 모르딘의 생각과 계획에 화가 난 제자 타릴이 강령술의 고서를 훔치다.
  • 타릴이 고서에서 고대 크로누스 소환술을 비롯한 끔찍한 주문들을 해독해내다.
  •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타릴이 움브라 도시를 세우고, 자신의 정적들을 공격하다.
  • 그레인 그림스윈드의 딸과 팔라 브레즈멘이 장벽 도시 루나를 세우다.
  • 루나 도시가 타릴의 세력에 맞서는 팔라딘들의 전초기지 도시가 되다.
  • 움브라가 검은 용과 고대 악마 크로누스를 동맹으로 삼다.
  • 팔라딘들이 고결한 힘을 얻는 방법을 터득해 언데드 무리에 대항해 루나를 수호해내다.
  • 위대한 영혼 나무, 우리웬이 위대한 팔라딘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다.
  • 그림스윈드 형제가 자신들의 제자들이 일으킨 전쟁의 초기 희생자가 되다.

위와 같은 기록들 중에서 글로벌 아크에 등장하는 검은 용, 그는 바로 위에서 고대 악마 크로누스와 함께 언급된 타릴의 세력과 동맹이 된 생명체입니다.

검은 용과 타릴, 그리고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


검은 용

타릴은 고대 악마 크로누스와 함께 검은 용을 포섭해 루나의 팔라딘들을 몰살시키고 말라스 대륙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검은 용에게 제시한 거래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검은 용은 그 거래에 응했고, 그 결과 루나의 팔라딘들을 무수히 처치했습니다.

그러나 타릴은 검은 용을 속이고 약속을 깼으며, 검은 용은 대전쟁에서 발을 빼게 됩니다. 타릴은 이 대전쟁에서 패배한 뒤, 그림스윈드 폐허 지하묘지에 숨어 강령술 연구를 했으며 스스로를 리치로 만들어 언데드 군대를 만들어내려 했습니다.

검은 용이 어떻게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를 갖게 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으며, 검은 용은 대전쟁 이후 동면에 들었지만, 최근에 꿈 속에서 무언가를 보고 갑작스레 깨었습니다. 사실 그건 바로 미낙스의 계략이었으며, 미낙스는 검은 용에게서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를 가지러 온 모험가들, 즉, 플레이어들의 환영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검은 용을 죽이고 그가 모은 금은보화를 약탈하러 온다며 그를 속였습니다.

그 결과 검은 용은 그 예지몽에 속아넘어가 훨씬 더 빨리 동면에서 깨었으며,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면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아 힘이 부족했고, 모험가들을 사지로 밀어넣기 위해 타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타릴이 모험가들을 제거해주거나, 어느 정도 힘을 뺄 수 있도록 계략을 짰습니다.

모험가들은 검은 용에게 속아 타릴을 처치하고, 다시 돌아왔으나 검은 용은 계획한 대로 배신을 해 모험가들을 공격하지만, 결국 모험가들은 검은 용을 처치하고 그에게서 파멸의 던전 사파이어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미낙스의 그림차성채로 갈 수 있는 보석 중 하나를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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